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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마상 치료 맛집

일의 스피드 : 내가 다닌 회사들만의 특징이다. 절대 일반적인 경우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뜬금없는 내 경험 공유]
외국계 회사는 리더십이 이격되어 있다 보니 숫자로 고과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각 구성원들은 숫자에 예민하고 명확한 KPI를 달성하기 위해 일을 하다 보니 일의 스피드가 빠르다. 업무, 일 지향적인 분들에게 적합하다.

한국계 대기업, 삼성을 제외하고는 한국회사는 규모와 상관없이 오너의 성향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그래도 우수한 인력의 공급이 원활한 대기업들은 일의 스피드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간신도 충신도 일 잘하는 사람도 일 못하는 사람도 다양하게 있다. 여기도 결국은 아첨하는 사람이 더 빨리 승진한다. 억울한 사람도 많지만 더 큰 회사가 없어 이직에 수동적이다. 가끔 외국계로 옮기면 다 부러워 한다. 인사고과는 대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한국계 회사 중 중견회사들은 인력자원들 능력치의 격차가 존재한다. 그러다 보니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이격이 크고 그러다 보니 일의 스피드가 부서장의 능력에 좌우된다. 가끔은 구성원들이 못하니 내가 하고 말지 하는 부서장이 많다. 결국 일의 스피드는 빠르지 않은 편이다. 인사고과나 평가가 무척 주관적이다. 관계지형적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한국 중소기업은 오너 혹은 대표이사의 성향에 따라 회사 전체의 스피드가 결정된다. 좋은 인력 공급이 쉽지 않다보니 오너의 성향이 구성원의 성향이 된다. 내가 다녔던 한 회사의 오너는 언어적 폭력뿐 아니라 뭔 말이나 발표를 하면 에휴, 쯔쯔 하는 비언어적 폭력까지 심해 결국 갈 곳 있는 능력있는 직원들은 나가고 그 자리를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눌러 앉아 있게 되고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구성원들은 오너가 좋아하는 오너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만 남아 일의 스피드는 커녕 잘못된 상황이 반복되어 회사가 점점 침체하게 된다. 평가는 완전 오너 마음대로 , 기분대로 이고

일 잘하는 사람보다 우연히 복도에 있는 휴지 줍는 모습이 오너 눈에 띄이면 출세길이 보장된다. 아부 지향적인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동업, 하지마라.
#반박시당신이다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