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초보의 트레이딩 일기

증권방송 수익률의 진실2

더 이상 트레킹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까지 중간에 빠진 날도 있지만 증권방송을 보면서 유의미하다고 느낀 종목들의 수익률을 계속 관찰했어요 처음에는 저분들이 얘기하는 5배, 10배 주식이 진짜인가 하는 의구심에서 였죠. 그래서 약  12일간 관찰한 결과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일단 텍스트로 풀어 얘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만약 제가 추천한 모든 종목을 같은 금액으로 매수했다면 6월12일 14.9% 수익, 19일 54.21% 수익을 냈을겁니다. 

2. 만약 제가 추천한 모든 종목을 같은 금액으로 매수했다면 위의 2영업일을 빼고는 다 수익을 내지 못했을 겁니다. 특히 6월21일은 -75%, 24일은 -55%의 손해를 봤을 겁니다. 

3. 만약 제가 6월12일부터 추천한 종목을 순차적으로 매수해서 아직도 보유중이라면 지금 제 수익률은 -116% 입니다. 

결론은 눈을 감고 주식을 픽한 것이랑 별로 다르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일 왼쪽에 합계는 추천한 날 매수해서 보유 중일때 금일까지의 수익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이할 점은 중간에 티씨케이, 마녀공장, 이녹스첨단소재를 추천하신 분이 계신데 이분만 유일하게 추천한 주 모든 종목이 수익권입니다. 이분을 이제부터 트래킹 해봐야겠습니다. 

세번째 와이랩 보이시죠? 오늘 추천한 분의 방송일이라 뭐라 하는지 보고 싶었는데 오늘 급한 일이 있어 방송을 보지 못했네요. 추천한 종목 중에 제가 산 몇 안되는 종목인데 폭탄 맞았습니다. ㅠㅠ

마지막 합계 금액이 각 날의 추천주 합계 수익률입니다. 보시면 두번을 제외하고 다 손실을 보고 있고 특히 21일은 -75%입니다. 경이롭죠^^

 

결론은 증권방송에서 디테일한 종목 관련 얘기는 패스하시고 매크로한 경제상황 분석과 시황, 그리고 외국인 동향등만 들으시고 참고하시는게 나을 거 같습니다 

갑자기 예전에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앵무새가 픽한 종목들과 애널리스트가 픽한 종목들의 수익률 비교를 했는데 비슷했다는 우스광스러운 외신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참 의문입니다. 이분들 각종 수익률 대회에서 우승을 하시거나 뭔가 커리어가 훌륭해서 모신 분들 아닌가요? 어떻게 추천 종목들 수익률이 이럴 수 있을까요? 그리고 또 하나 드는 의문이 맨날 추천후 2배, 5배, 10배 갔다는 말로 시작하는 그들의 추천주는 왜 다 비슷한가요? 

 

아마도 하루에 3~4개, 한달에 30~100개 추천하고 그 중에 많이 오른 것만 계속 홍보하는 것 같다는 의심이 듭니다. 만약 그런거라면 저도 할 수 있을거 같은데.....이상, 알아두면 쓸데가 있을지도 모를 트래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